<서환-마감> 强달러·자본이탈 완화에 조정…0.90원↓
  • 일시 : 2015-07-27 16:25:29
  • <서환-마감> 强달러·자본이탈 완화에 조정…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 강세가 둔화하면 소폭 하락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0.90원 하락한 1,16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FOMC를 앞두고 미국의 6월 주택지표가 예상치보다 다소 부진하게 나오면서 달러-엔이 123엔대 중반으로 하락하는 등 달러 강세가 둔화됐다. 유로-달러 환율도 장중 1.10달러를 회복하는 오름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 강도도 크게 줄어들고, 채권 시장에서는 순매수 움직임이 나타나는 등 자본유출 우려도 완화됐다.

    달러화는 장초반 은행권 롱플레이와 역송금 수요 등으로 1,170원대 초반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대내외 변수들이 추가 상승을 지지하지 못하면서 차츰 롱스탑이 진행됐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모처럼 달러 매도에 나선 가운데 1,170원대 네고 물량도 우위를 점하면서 달러화의 반락 움직임이 유지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이날 8% 등 폭락세를 나타냈지만, 롱처분 분위기가 강화된 상황에서 달러화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됐다.

    ◇28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62원에서 1,172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도 강화되면서 달러화의 움직임도 다소 소상상태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다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큰 폭 하락하는 등 대외 여건이 여전히 달러화 상승에 우호적인 만큼 하락 조정이 폭이 크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1,170원까지 빠르게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유인이 있었다"며 "서 "중국 증시가 재차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위험요인을 감안하면 달러화의 조정이 1,160원선 아래로까지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달러화가 고점 대비 5~10원가량 조정을 거친 이후 어김없이 반등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가 유로-달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유로-달러가 1.10달러선 위에서 오름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며 "아직은 유로-달러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큰 편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1,170원선 위에서 롱플레이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유로-달러가 재차 되밀린다면 역외의 매수세가 재차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FOMC를 앞두고 달러화가 마냥 상승하기는 어려웠던 만큼 한번은 나왔어야 할 조정이지만, 대외여건을 볼 때 1,160원은 지지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다른 통화 대비 달러화의 상승폭 워낙 컸던 만큼 역외가 어느 정도 강도로 조정에 나설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간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2.10원 오른 1,170.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역송금 수요와 은행권 롱플레이 등으로 1,174원선 부근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화는 하지만, 1,170원대에서는 역외도 달러 매도에 나서는 등 차익실현 분위기가 강화되면서 빠르게 반락해 1,160원대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65.50원에 저점을 1,173.8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68.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3억6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35% 하락한 2,038.81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13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87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3.50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71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06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22원 하락한 1위안당 187.49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8.61원에 고점을, 1867.37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56억2천7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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