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폴> 7월 무역흑자 65억달러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7월 무역수지는 전반적인 수출입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약 65억달러 정도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9일 무역수지 폴에 참여한 경제연구소와 은행, 증권사 7곳의 7월 수출입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이달 수출은 456억4천100만달러, 수입은 391억2천200만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기관이 예상한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65억2천만달러였다.
기관별로는 하나대투증권이 99억달러, 키움증권이 89억달러, 유진투자증권이 85억달러, 신한금융지주가 7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폭 전망치를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58억9천300만달러, 토러스투자증권은 52억7천500만달러, 하이투자증권은 52억1천만달러의 무역흑자를 전망했다. NH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은 40억달러의 전망치를 제시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6월까지 41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지난 6월 무역수지는 102억4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내 월간 기준으로 처음으로 100억달러대에 진입했다.
◇ 수출부진 이어질 것
전문가들은 7월 조업일수의 확대에도 수출단가 하락과 대외 불확실성 등의 영향이 지속되며 전반적인 수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7월 수출은 통관일수의 큰 폭 확대에도 7개월 연속 감소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중국경제 부진으로 아시아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가 하락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한 신한금융지주 이코노미스트도 "중국 경기 부진과 그리스 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이 두드러지며 7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 회복 지연과 각종 원자재 가격 재하락 등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으로 수출 증가율 감소폭이 6월에 비해 확대될 것"이라며 "최근 원화가 약세로 전환되는 중이지만, 그동안 지속된 원화의 상대적 강세 현상의 영향도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하반기에는 수출 개선여지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 안정과 원화 약세 등으로 올해 하반기 우리나라의 수출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도 내다봤다.
나중혁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대외적으로 글로벌 교역량 개선 흐름과 유가 안정, 대내적으로 국내 정책 공조 강화 등으로 연말로 갈수록 수출입활동 전반의 완만한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이코노미스트도 "향후 달러-원 환율 상승에 따른 엔-원 재정환율 반등과 중국 경기의 저점 형성 가능성이 나타나는 중"이라며 "국내 수출 회복 사이클의 의미 있는 전환은 연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수 토러스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에 수출은 전반적으로 부진하겠지만, 단가하락 영향 완화, 해외수요 증가 등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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