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우의 외환분석> FOMC 대기모드 돌입
  • 일시 : 2015-07-29 08:16:51
  • <오진우의 외환분석> FOMC 대기모드 돌입



    (서울=연합인포맥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둔 포지션 조정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부담으로 1,160원 선 부근으로 레벨을 낮출 전망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일은 소폭 하락에 그치며 위험회피 심리도 다소 완화됐다. FOMC 성명 발표를 앞두고 그동안 롱포지션을 쌓아온 세력들의 차익실현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도 강화되면서 달러화 조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달러화가 하락하더라도 1,150원대 후반 이상으로 레벨을 빠르게 낮추기는 어려워 보인다. 에너지가격 하락과 중국 등 글로벌 경제의 불안 상황을 감안하면 연방준비제도(Fed)가 비둘기파적일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FOMC 성명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 달러화가 급등할 수 있는 만큼 저점 매수심리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달러화가 1,170원대 고점을 기록하고 전반적으로 조정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저점 매수에 나서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도 꾸준하다.

    최근 이틀간 네고 물량과 일부 차익실현,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 등으로 달러화가 반락했으나 역외는 여전히 소폭의 매수 우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증시 불안 및 국내 주식과 채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도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는 요인이다. 전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1천200억원 가량을 내다팔았고, 채권시장에서도 1천500억원 가량 순매도가 나타났다.

    지난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중국 불안이 완화되면서 위험투자가 다소 회복됐다.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9.68포인트(1.09%) 상승한 17,630.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61포인트(1.24%) 오른 2,093.25에 끝났다.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달러도 제한적인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23엔대 중반까지 올랐다. 미국의 10년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3.4bp가량 상승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화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6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64.90원)보다 4.50원 하락한 셈이다.

    역외 시장에서 달러가 소폭 강세를 보였음에도 달러화가 하락한 데는 중국 불안 진정과 FOMC를 앞둔 포지션 조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달러화는 역외 시장을 반영해 1,160원 부근으로 레벨을 낮춘 이후 제한적인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월말 네고 물량과 롱포지션의 차익실현 강도에 따라 달러화가 1,15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낮출 수 있겠지만, FOMC를 결과 발표를 앞두고 본격적인 하락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수 있다.

    FOMC 결과르 앞두고 글로벌 달러도 약세로 돌아서는 흐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소 진정되기는 했지만, 중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하다. 상하이종합지수 등의 움직임도 확인해야 한다.

    한편, 이날 국내에서는 특이 일정이 없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6월 소매판매 예비치가 발표될 예정이다.(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