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이후에는…서울환시 모멘텀 공백되나>
  • 일시 : 2015-07-30 11:06:04




  •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의 모멘텀 공백이 관측될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된다. 중국 증시 불안과 그리스 사태 등 기존 대외 불안 요인이 잠잠해진 가운데 7월 FOMC에서도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30일 미국의 7월 FOMC 이후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개됐지만,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 등을 제외하면 달러화에 영향을 줄 별다른 모멘텀이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실수급도 뜸해지며 달러화 움직임이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앞서 달러화는 FOMC를 앞두고 재개된 글로벌 달러 강세와 중국 증시 불안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움직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50)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직전 5거래일 중 29일을 제외하고 달러화의 하루 중 변동폭은 8.00원 이상을 기록했다. 장중 포지션플레이가 활발해지며 달러화의 변동폭도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미국의 7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별다른 시그널이 나오지 않으며 달러화의 움직임은 다소 둔화된 상태다. 실제 30일 오전 10시 04분 현재 서울환시에서 달러화의 하루 중 변동폭은 4.00원으로 FOMC 이전의 5거래일 평균인 8.08원보다 둔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A은행의 외환딜러는 "FOMC를 계기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개되긴 했지만, 이전에 이미 포지션이 많이 청산된 상태였고 신규 포지션 구축도 그다지 활발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FOMC 이후에는 별다른 모멘텀도 없어 달러화가 크게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서울환시에서 모멘텀 공백상태가 당분간 지속되며 달러화의 변동폭도 감소할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된다. 실물량 거래 역시 여름휴가철을 맞아 그다지 활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일본은행(BOJ)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제외하면 8월에 달러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멘텀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라며 "중국과 그리스 관련 불안 등이 진정됐고, 여름휴가 등을 고려하면 실물량 역시 거래가 그다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멘텀 공백과 실물량 위축으로 달러화도 당분간 움직임과 거래량이 모두 둔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요 통화의 별다른 움직임 없이는 8월 후반까지 달러화의 휴지기가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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