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FOMC發 역외 롱베팅 강화에 급등…10.00원↑
  • 일시 : 2015-07-30 16:51:43
  • <서환-마감> FOMC發 역외 롱베팅 강화에 급등…10.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로 큰 폭으로 올랐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0.00원 급등한 1,168.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밤 종료된 FOMC에서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직접적인 힌트는 없었지만, 고용상황에 대한 개선된 평가 등을 바탕으로 달러 강세가 진행됐다.

    FOMC 결과를 두고 9월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인식과 조기 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시각이 맞섰지만, 달러-엔 환율이 124엔선을 넘어서는 등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도 동반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날 밤 나올 미국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에 대한 경계심도 작용하면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도 적극적으로 유입됐다.

    역외의 옵션거래 관련 헤지 수요 유입설도 제기되면서 달러화의 상승 압력이 강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천억원 가까이 순매도에 나선 점도 달러 매수 심리를 지지했다.

    ◇31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65원에서 1,17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이날 나오는 미국의 GDP도 호조를 보일 경우 달러 강세가 깊어지면서 달러화도 1,170원선 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FOMC가 종료되면서 역외의 롱베팅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GDP 지표가 중요할 텐데, 호조를 보일 경우 달러화가 1,170원선 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도 "FOMC 성명이 큰 변화는 없었지만, 시장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 성명을 고려하면 지표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달러 강세 시도가 지속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 물량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역외의 달러 매수 세를 감안할 때 1,170원대 등 고점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상승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며 "다만 이날 워낙 큰 폭으로 오른 만큼 다음날은 추가 롱플레이보다 반락시 매수를 노리는 움직임이 강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FOMC 이후 달러 강세로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4.10원 오른 1,162.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부터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꾸준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달러화는 점심께 옵션 관련 달러 매수설도 가세하면서 추가로 상승폭을 확대해 1,160원대 후반까지 올라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62.00원에 저점을 1,169.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66.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8억2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91% 하락한 2,019.03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8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0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4.13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35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74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1.46원 상승한 1위안당 187.81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8.03원에 고점을, 186.98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64억6천8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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