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폴> 8월 달러-원, 상승 시도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윤시윤 기자 = 8월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가 지속되며 꾸준한 상승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증시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도 달러화 상승세를 뒷받침하며 달러화가 지난 2012년 고점 주변인 1,180원대까지 점진적인 레벨 높이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연합인포맥스가 31일 은행과 선물사 등 10개 기관 시장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8월 중 달러화 저점 전망치 평균은 1,148.50원으로 조사됐다. 달러화의 고점 전망치 평균은 1,184.1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가 8월에도 달러화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대봉 NH농협은행 차장은 "미국의 9월 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냈고, 우리 기업의 실적도 좋지 않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이탈 우려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라며 "달러화가 조금만 더 올라가면 1,200원대 진입 시도에 나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장욱 신한은행 부부장도 "우리나라의 증시와 채권시장에서의 지수, 외국인 동향에 달러화도 연동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외국인들의 헤지 관련 수요 등도 고려하면 시장 흐름 자체는 달러 매수 심리가 좀 더 강해질 수밖에 없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남경태 IBK기업은행 과장은 "미국 금리 인상 기대에 따른 달러 강세 기조 등으로 (달러화의) 상승 압력이 역외에서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가 계속 올라갈 경우 수출업체들도 래깅(Lagging)에 돌입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다만, 달러화가 현재 수준에서 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최근의 달러 강세가 다소 과열된 측면이 있으며,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볼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희웅 노바스코셔은행 본부장은 "최근의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미국의) 물가 상승률 회복이 상당히 더디게 진행되는 중"이라며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작지 않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희웅 본부장은 "국내 기업 실적이 좋지 않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로 달러화가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기본적으로 달러 강세가 제한되며 8월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경팔 외환선물 팀장도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내용상으로는 매파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만큼 최근의 달러 강세는 과열일 것"이라며 "달러화가 8월 중에는 한번 조정을 받은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로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광식 수협은행 파트장은 "올 3분기부터는 중국 증시가 안정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 금리 인상도 기정사실화돼 가격에 선반영돼서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표> 7월 달러-원 환율 전망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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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 하단 평균: 1,148.50원
-레인지 상단 평균: 1,184.10원
-저점: 1,125.00원, 고점: 1,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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