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 롱베팅에 1,170원대 안착…1.60원↑
  • 일시 : 2015-07-31 16:53:27
  • <서환-마감> 역외 롱베팅에 1,170원대 안착…1.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도 달러 강세 베팅이 지속하면서 1,170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60원 오른 1,170.00원에 종가를 마감했다. 달러화가 1,170원대 종가를 형성한 것은 지난 2012년 6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미국 금리 인상을 지지할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달러 강세가 유지됐다.

    달러화는 장중에는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밀려며 하락 우위 흐름을 나타냈다.

    일본의 6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장중 달러-엔이 하락 압력을 받은 점도 네고 우위 장세를 지지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6월 광공업생산이 호조를 보인 점도 국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오후 장에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가 재차 강화되면서 1,170원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주식 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도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3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65원에서 1,17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 강세 추세에 따른 역외의 지속적인 달러 매수를 감안하면 달러화가 상승 추세를 유지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1,170원대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도 되풀이되는 만큼 레벨 부담도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모처럼 1천600억원 이상 순매수 움직임을 보인 점도 달러화 조정에 대한 경계심을 키우는 요인이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장중 달러화 반락시 역외 매수세가 꾸준한 것을 볼 때 달러 강세 추세에 대한 기대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170원대 네고가 꾸준히 나오고 있고, 외국인도 추가적인 이탈보다는 국내 주식을 매수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방향 가능성이 팽팽하지만, 달러화 상승시 여유 공간보다는 반락시 공간이 더 크다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강세와 함께 아시아 통화들이 전반적으로 불안한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조정 양상은 나올 수 있지만, 달러화의 상승 추세는 변화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에 기댄 장중 고점 인식 숏플레이가 번번이 제약되는 모습"이라며 "역외 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달러화의 레벨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달러 강세에 따른 역외 환율 상승을 반영해 전일보다 4.60원 오른 1,173.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일부 역외의 차익실현과 월말 네고 물량으로 차츰 상승폭을 줄였다.

    은행권 숏플레이도 가세하면서 달러화는 장중 한때 하락 반전키도 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오후 장에서 역외 매수가 강화되고, 은행권 숏커버도 몰리면서 1,170원대로 올라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67.10원에 저점을 1,173.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69.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6억8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55% 상승한 2,030.16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1천6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76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4.08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02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37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38원 상승한 1위안당 188.19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8.56원에 고점을, 187.58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72억8천7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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