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무역흑자 78억달러…수출입 7개월째 감소세(상보)
  • 일시 : 2015-08-01 10:21:06
  • 7월 무역흑자 78억달러…수출입 7개월째 감소세(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우리나라의 7월 무역수지가 약 78억달러 흑자를 나타내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수출입 감소세는 7개월째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466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은 전년보다 15.3% 감소한 388억4천700만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77억6천2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지난달 29일 무역수지 폴에 참여한 경제연구소와 은행, 증권사 7곳의 7월 수출입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이달 수출은 456억4천100만달러, 수입은 391억2천200만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기관이 예상한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65억2천만달러였다.

    국제유가 하락과 공급 과잉 등으로 수출 단가가 하락했으나 전체적인 수출 물량이 늘었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품목별로는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의 수출이 20억달러 감소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부문을 제외할 경우 7월 수출은 1.0% 증가한다는 것이 산업부의 분석이다.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 품목 중 자동차(-6.2%)와 무선통신기기(-16.0%), 가전(-17.5) 등의 수출은 감소했지만, 선박(57.4%), 철강(16.4%), 반도체(6.6%) 등의 수출은 증가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수출 역시 217.7% 급증하고, 화장품도 39.1% 수출이 늘어나는 등 신규 품목의 수출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국(-6.4%)과 미국(1.8%), 일본(-28.0%), 유럽연합(EU)(-5.6%) 등 주력 수출시장에서의 수출 부진이 관측됐다.

    수입의 경우 원자재 단가 하락으로 전반적인 감소세가 지속됐다. 소비재 수입 역시 -2.2% 감소했지만, 자본재는 5.8% 수입이 늘어났다.

    산업부는 "7월까지 수출감소세가 지속되는 중이지만, 수출 물량은 증가세를 유지하는 중"이라며 "원화표시 수출이 달러-원 환율의 상승으로 8.4% 늘어나 수출기업의 채산성은 다소 개선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산업부는 "세계교역 감소와 유가 하락, 엔화, 유로화 약세 등 부정적 대외 여건으로 수출 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란 원유수출 기대심리에 따른 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유화학부문과 석유제품 수출액이 월평균 20억달러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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