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역외 매수와 美 고용이 변수
  • 일시 : 2015-08-03 07:27:01
  • <서환-주간> 역외 매수와 美 고용이 변수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번 주(3~7일)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매수세를 지속하느냐와 7월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전망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나면서 역외 매수세가 다시 강화돼 달러화 1,180원대 중반이 가시권으로 들어온 상태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 이어 7월 고용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을 뒷받침한다면 상승세가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다.

    ◇ 달러화, 얼마나 더 갈까

    지난주 달러화는 FOMC를 앞둔 경계감으로 주중 하락했지만 FOMC 이후 역외가 매수를 주도하며 주간 단위로 3원 상승했다. 그동안 롱 포지션을 정리해 몸이 가벼워진 역외가 원화 약세에 다시 베팅하면서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1,200원도 생각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원화는 그동안 다른 신흥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여전히 불안해 보이는 중국 증시도 원화에 부담이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0으로 시장 전망치(50.1)와 전월(50.2)에 근소하게 못 미쳤다.

    큰 조정이 없었던 지금까지와 달리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리얼머니는 매도세지만 단기 포지션 플레이가 달러-원 환율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만 볼 때 달러-원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차익실현이나 당국의 속도 조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7월 美 고용 등 주목

    7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22만5천명으로 전월(22만3천명)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금리 인상설이 제기되는 9월 FOMC 전까지 확인할 수 있는 두 번의 고용지표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이번 주 내내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7월 FOMC가 금리 인상 시기를 명확히 하지 않은 탓에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외환시장의 민감도가 커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이밖에 호주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중국 증시 등이 주목되며 수급 관련해 휴가철에 돌입한 수출업체의 네고 약화도 환율 움직임에 고려해야 할 재료다.

    ◇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3일 6월 국제수지를 발표하고 4일 2014년 공공부문 계정(잠정)을 공개한다.

    통계청은 4일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8월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이번 주 미국은 3일 7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와 6월 개인소득 및 지출을 발표한다. 4일에는 6월 무역수지가 발표되며 7일에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와 실업률이 공개된다.

    중국은 8일에 7월 수출입을 발표하며 9일에는 7월 소비자물가 결과를 내놓는다.

    유로존에서는 6월 소매판매가 5일에 나온다.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가 4일로 예정돼 있고 영란은행(BOE)과 일본은행(BOJ)도 6일과 7일에 각각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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