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고용지표 변수 많아…과도한 의존 말아야"<CNBC>
  • 일시 : 2015-08-03 10:08:23
  • "美 7월 고용지표 변수 많아…과도한 의존 말아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해 시장의 시선이 미국의 고용 지표에 쏠린 가운데, 7월 고용 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더라도 그것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라는 의견이 나왔다.

    2일(미국시간) CNBC는 "7월에는 교사들이 대규모로 퇴직하고 새로 고용이 되는 등 계절적 요인이 많다"며 "7월 고용자수는 집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평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매체는 또 Fed가 언제나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주에 Fed는 "고용 시장이 '조금' 더 개선됐을 때"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시장은 7월과 8월의 신규 고용자수가 20만명을 상회하면 9월 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CNBC는 분석했다.

    매체는 "지난 몇 년간 Fed는 경기 지표가 부진했을 때 몇 번을 제외하고는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전망을 반복적으로 제시해왔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최근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 부진으로 7월 고용 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더라도 그 의미가 일부 퇴색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ECI는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1982년 이후 최저 상승률이며, 전문가 예상치인 0.7% 증가 또한 크게 밑돈 것이다.

    매체는 "ECI는 기업이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얼마나 주는지 실제적으로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지표"라며 "ECI의 부진은 미국 고용 시장이 공식 지표가 보여주는 것처럼 건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PNG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의 스튜어트 호프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순환의 현 단계에서 고용 시장은 상당히 개선되고, 임금 상승도 가속화돼야 한다"며 "최근 거대 기업인 월마트나 타겟이 근로자의 임금을 올렸다는 것을 고려하면, 임금 상승이 미약한 것도 이상하다"고 말했다.

    매체는 또 2015년 이후 고용 창출이 확실히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올해 월별 신규 비농업부문고용자수 평균은 20만8천명으로 지난해의 26만명보다 크게 줄었다.

    스티펠 니콜라스 앤코의 린지 피에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설비나 조직, 고임금 근로자에게 투자하기를 꺼리고 있다"며 "기업 활동이 개선되지 않는 한 고용과 임금 상승은 계속해서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따라서 7월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더라도 지나치게 의존하지는 말라고 조언했다.

    sk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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