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글로벌 대기업, 달러 강세에 '휘청'
  • 일시 : 2015-08-03 10:14:19
  • 美 글로벌 대기업, 달러 강세에 '휘청'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올해 달러 강세에 따른 미국 글로벌 대기업의 매출 감소 규모가 약 1천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올해 상반기 애플과 GM, IBM, 아마존 등 10대 미국 글로벌 대기업의 매출이 달러 강세 여파로 총 310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 기업 사이에서) 연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으로 달러가 추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다른 섹터보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인터넷과 기술 기업들의 타격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JP모건에셋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레보비츠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로화와 엔화의 경우 해당지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고 신흥국 통화도 (글로벌 기업에) 불리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른) 달러 강세로 글로벌 기업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통화정책 다변화 여파로 무역 가중치를 반영한 달러 가치는 일년전에 비해 약 19%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UBS웰스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레프코위츠 스트래티지스트는 "(달러 강세로 글로벌 기업의) 매출 증가세가 강하지 못했다"며 "S&P500 기업의 올해 매출이 10조7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달러 강세가 이 가운데 3~4%를 깎아먹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강달러로 매출이 줄어들자 글로벌 대기업들이 순이익 전망치를 내려잡고 있다.

    BoA메릴린치의 질 홀 스트래티지스트는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국내 기업보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비중이 더 높은데, 이는 전망치를 워낙 많이 내려잡아 목표 달성이 쉬워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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