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美 고용 부진에 롱스탑…4.80원↓
  • 일시 : 2015-08-03 11:21:17
  • <서환-오전>美 고용 부진에 롱스탑…4.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롱스탑 물량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일 대비 4.80원 하락한 1,165.2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고 국내 무역수지가 흑자를 이어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지난 31일 미국 노동부는 2·4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0.6% 상승을 밑돌았고 1982년 이후 최저상승률을 기록했다.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희석될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되면서 달러화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후 달러화는 1,162원대까지 하락 후 장중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에 낙폭을 축소했다. 중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7.8을 기록해 잠정치(48.2)를 밑돌았다. 중국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달러화는 반등해 1,165원대를 회복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58원에서 1,16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중국 지표 부진을 주목하면서도 오후 롱스탑 물량이 강할 것으로 보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 저점 수준까지 하단 전망을 낮췄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역외에서 달러-원 환율이 1,158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롱스탑 물량이 많았던 터라 이날도 그 수준까지의 저점을 열어놓고 있다"며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도 있겠으나 네고 물량이 강하다기 보다 롱스탑 물량이 상대적으로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날 NDF 1개월물이 1,158원대까지 하락해 아시아 종가 대비 10원 이상 하락한 것을 보면 시장에 숏포지션이 많지 않았음이 확인됐다"며 "이날 역외에서 롱스탑 물량 이어질 가능성 높아 하락세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5.00원 하락한 1,165.00원에서 출발했다.

    장초반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9월 금리 인상 지지 발언 여파로 저가 매수 분위기에 하락폭을 줄였다.

    달러화는 롱스탑 물량으로 다시 하락폭을 키웠다가 중국의 7월 차이신(Caixin) PMI 확정치가 예상치를 밑돌자 소폭 반등해 1,165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8엔 상승한 123.97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76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98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7.35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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