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經 "濠 금리인하 전망에 호주달러 추가 하락"
내년초 호주달러 0.7달러 깨질지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호주달러의 가치가 미 달러 대비 6년3개월만에 최저치로 추락했지만 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인하로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31일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72달러를 기록해 지난 2009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엔화 대비로도 하락해 7월 초 1호주달러당 95엔대에서 거래되던 환율은 월말 89엔대 초반까지 밀렸다. 이는 작년 2월 이후 최저치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 금리인상 관측을 배경으로 한 미국 달러 강세와 상품시황 악화, 부진한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호주달러) 매도 재료가 됐다"고 설명했다.
3일 호주달러-달러 환율이 한때 0.73달러대를 회복했지만 호주달러 하락세가 진정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신문은 진단했다. RBA가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지난달 22일 시드니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추가 금리인하 여부를 여전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는 "지난 5월 RBA의 금리인하가 마지막이라고 봤던 시장에겐 서프라이즈였다"며 "강연 후 RBA가 연내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는 시장 참여자가 70% 가까이 늘었다"고 전했다.
RBA는 4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은 "실업률이 6%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호주 경기침체 징후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에 금리인하를 보류하더라도 10월 이후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호주달러-달러 환율이 내년 초 0.7달러를 하향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추가 금리인하 관측과 중국 경제 우려 등 불확실성이 누그러질때까지 호주 달러를 회피하려는 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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