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힐센래스 "美 금리인상 결정에 임금상승 필수 아냐"
  • 일시 : 2015-08-04 11:15:02
  • WSJ 힐센래스 "美 금리인상 결정에 임금상승 필수 아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존 힐센래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전문기자는 Fed의 금리인상 결정에 임금상승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3일(미국시간) 힐센래스는 "임금 및 고용과 인플레이션 간의 상관관계가 불분명하다"며 "Fed가 금리인상에 앞서 빠른 임금상승이 현실화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두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전통적인 경제학 모델에서는 실업률이 떨어지고 노동력의 저활용이 줄어드는 것이 임금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 구매력을 키워 소비자 물가지수를 끌어올리는 데까지 귀결된다"고 말했다.

    힐센래스는 "다만, 이같은 매커니즘과 관련된 최근 수십 년 간의 연구에 따르면 임금보다 글로벌 요인과 물가 안정에 대한 가계 및 기업의 기대감이 실제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Fed 이코노미스트 에카테리나 페네바와 제레미 루드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7~2009년 경기침체 전후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임금 변동이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끼친다는 근거는 거의 없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임금 변동은 물가 동향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독립 변수가 아니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부합하게 재닛 옐런 Fed 의장은 지난 3월 연설에서 "명목 임금의 상승률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안정화한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의 임금상승에 시선이 쏠린 것은 지난주에 고용비용지수가 실망스럽게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미 노동부는 2분기 고용비용지수가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예상치 0.6% 상승을 밑돈 결과로 분기 기준으로는 기록을 시작한 1982년 이후 최저 상승률이다.

    힐센래스는 "옐런 의장이 지난 3월 임금 상승세가 가팔라진다는 분명한 조짐이 나타나기 전에도 금리인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부진하게 나온 2분기 고용비용지수가 금리인상에 제동을 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금 상승세가 둔화된 것은 맞지만 떨어진 것은 아니다"며 "다만, 완전고용에 가까워지고 물가 상승률이 2%로 다가서고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는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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