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호주 금리 동결에 롱스탑…0.40원↓
  • 일시 : 2015-08-04 16:39:40
  • <서환-마감> 호주 금리 동결에 롱스탑…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동결 등에 따른 호주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0.40원 하락한 1,16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전일 미국 경제지표의 혼조에도 달러 강세 기대가 유지되는 데 따라 장초반에는 1,170원대로 오르는 등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달러화는 하지만 호주의 6월 무역수지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일부의 우려와 달리 RBA도 금리를 동결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이 0.72달러대 후반에서 0.73달러대 후반까지 가파르게 상승한 점이 달러 매수 심리를 훼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 이상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도 1% 가까이 반등하며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소폭 순매수를 기록하며 불안 심리를 완화했다.

    ◇5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62원에서 1,170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 1,170원대 등에서는 역외의 추가적인 달러 매수 유인도 감소되는 만큼 미국 고용지표 발표 등 이벤트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레인지 장세가 전개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의 롱심리가 여전하기는 하지만 1,170원선 위에서는 역외도 추격매수보다는 관망하는 상황이다"며 "그동안 달러화가 가파르게 상승했고, 레벨도 높은 만큼 조정 장세가 나타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1,170원선을 고점으로 포지션의 조정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살아 있는 만큼 롱추세가 마무리됐다고 보기는 이르며,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전까지의 단기적인 관망세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도 달러화 1,170원대 등에서 꾸준히 스무딩을 통해 속도를 조절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통화가 불안하지만, 달러-엔은 124엔선 부근에서 크게 오르지 못하고 있어 달러화의 상승폭도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D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도 1,160원대 초반 매수 1,170원대 매도 등으로 레인지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상승 기대가 우위지만, 레벨 자체가 높다 보니 포지션의 지속성이 강하지는 못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 상승을 반영해 전일보다 4.20원 오른 1,171.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역내외 롱플레이로 1,172원선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이후 네고 물량과 당국의 스무딩 추정 물량 등으로 차츰 반락했다.

    달러화는 이후 호주 지표 호조와 RBA금리 동결 등으로 롱스탑이 발생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65.20원에 저점을 1,172.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69.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66억3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97% 상승한 2,027.99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5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1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3.94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37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58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7원 상승한 1위안당 187.44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8.43원에 고점을, 187.44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51억4천9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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