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위안화 준비통화 편입 연기 시사…시장 자유화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위안화에 준비통화 지위를 부여하기에 앞서 중국의 시장 자유화가 심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우존스는 4일(미국시간) 중국 정부가 시장 접근성과 관련된 규제를 충분히 풀지 않으면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편입을 검토 중인 IMF의 결정이 늦춰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SDR은 IMF가 달러 유동성 부족에 대처하고자 만든 국제 준비통화로 실제 국제거래에서 사용되는 결제통화는 아니며 달러화와 엔화, 파운드화, 유로화로 구성된 통화 바스켓이다.
매체는 중국 정부가 금융시장 자유화 계획을 내놓아도 현재로선 위안화가 준비통화의 핵심 요건인 '자유로운 사용(freely usable)'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IMF 고위 관계자는 "중국 외환 시장에 대한 접근성은 중요하다"며 "또 금리가 시장에서 결정될 수 있도록 자유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위안화 거래의 심도가 깊지 않고 금융 데이터와의 뚜렷한 격차(gap)가 존재한다"며 "위안화가 SDR 바스켓에 포함될 요건을 갖췄는지 사전 평가 보고서를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안화가 준비통화로 분류되면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역할은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이번 SDR 검토를 계기로 중국 금융시장의 빗장이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에 대한 투자자들과 세계 각국의 신뢰도가 매우 높다며 당분간 위안화가 달러화의 지위에 도전할 순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SDR은 5년마다 재평가된다. 2010년 중국 정부는 위안화를 SDR 바스켓에 포함시키려 시도했지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간 IMF는 위안화를 SDR 바스켓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언제 포함시킬 것인지에 대한 문제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매체는 IMF가 결정을 11월까지 내리지 못할 수 있다며 내년으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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