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 "멕시코 외환시장 개입…환율 반전 역부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해외IB들은 멕시코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조치가 페소화를 강세로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했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지난 7월 31일 일간 달러화 매도(멕시코 페소 매입)를 5천200만달러에서 2억달러로 늘렸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IB들은 "이번 조치로 페소화 약세 저지에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이나 페소화가 강세로 전환되기에는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원자재 약세 등으로 역부족일 것"으로 진단했다.
HSBC는 "미국 달러화의 전면적인 강세를 가져올 대외 이벤트가 없다는 전제하에 페소화는 이번 조치를 통해 약세 저지에는 효과가 있으나 강세로 전환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바클레이즈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임박하면서 멕시코 외환 당국은 페소화의 추가 약세가 국내 금융시장 불안을 심화시킬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페소화 약세 방어를 위해서는 멕시코는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도 있으나 최근의 경기상황 및 대외여건 등을 고려할 때 외환시장 개입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JP모건은 "달러화 강세 여건이 지속하고 있으나 이번 조치를 조정 계기로 삼아 페소화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기 적절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또 해외IB들은 멕시코 사례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임박하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신흥국 통화도 약세를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원자재 가격 하락 등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첩돼 중남미 통화에 약세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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