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지표 부진+당국 개입감…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민간 부문 고용이 부진한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국 개입 경계감도 강화됐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1.80원 하락한 1,171.8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민간부문 고용이 예상외로 부진해 하락 압력을 받았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은 18만5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장 예상치인 21만5천명 증가를 밑돌았다.
글로벌 달러 흐름은 서비스업 지수 호조에 주목해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공급관리협회(ISM) 7월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전월의 56.0보다 상승한 60.3을 기록했다.
역외 시장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는 유지됐으나, 전날 달러화 급등과 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으로 달러화 상단은 1,174원대 초반에 제한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71원에서 1,17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오전 수출업체 네고 업체와 커스터디 물량이 일부 정리되면서 미국 서비스업 지수 호조 영향이 우세해지면서 달러화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오전 장에서 1,170원 지지선은 확인됐다고 본다"며 "여기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출회되고 커스터디 매도도 나왔던 걸로 보이지만 오전 장중 물량들이 어느 정도 처리되면서 저가 매수 심리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달러 움직임을 보면, 부진한 ADP 민간고용 지표에도 비제조업 PMI가 크게 호조를 보여 달러 강세로 흘렀다"며 "시장은 여전히 9월 금리 인상에 무게를 싣는 것으로 보여 달러화도 오전 조정을 딛고 오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당국 눈치 보면서 달러화가 조금씩 고점을 올릴 것"이라며 "시장의 롱전망은 다소 강화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6원 하락한 1,173.00원에서 출발 후 미국 민간고용 부진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중 발표된 호주 지표가 호조를 보여 호주달러-달러가 반등해 저점을 추가로 낮췄으나 이후 저점 매수 심리가 강화되면서 반등했다. 현재 달러화는 1,171원대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3엔 하락한 124.72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08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51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8.4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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