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시협 딜미스 방지책 마련…개장초 10원단위 호가 입력
  • 일시 : 2015-08-06 14:23:25
  • 외시협 딜미스 방지책 마련…개장초 10원단위 호가 입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및 외국환은행 등으로 구성된 서울외환시장협의회는 최근 잇달아 발생한 딜미스와 관련해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외시협은 오전 9시 서울외환시장 개장 이후 2분 동안은 10원단위부터 호가를 입력토록 했다. 또 2분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와 5원 이상 차이가 발생하는 호가가 입력될 경우 경고 메시지를 띄우기로 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외시협은 6일 오전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딜미스 방지 대책을 확정했다.

    우선 호가 입력 방식이 변경된다. 당초 딜러들은 관행적으로 외환 중개사 딜링 시스템에 1원 단위 이하 가격만 입력해 왔다. 예를들어 1,171.10원에 매수나 매도 주문을 넣고 싶으면 '1.1'만 입력하는 식이다.

    이같은 관행은 최근 1,120원대 거래가 1,110원대에 체결되는 등 딜미스가 발생한 주요 원인으로 꼽혀왔다.

    이에따라 외시협은 딜미스 발생 가능성이 큰 개장초 2분 동안은 10원단위 호가도 전부 입력토록 했다. 달러-원 환율 1,171.10원에 주문을 넣고 싶으면 '71.1'을 입력해야 한다.

    외시협은 또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등 양대 현물환 중개 시스템에서 개장 후 2분 동안 뉴욕 NDF 시장 종가와 5원 이상 차이가 발생하는 주문이 입력될 경우 경고 메시지를 띄우는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뉴욕 NDF 종가는 연합인포맥스가 화면번호 2454번을 통해 고시하는 환율을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현재도 전일 종가대비 일정폭 이상 벌어지는 호가 입력시 경고 메시지가 뜨는 시스템이 있지만, 개별 딜러가 설정을 통해 제거할 수도 있다.

    앞으로는 경고 메시지가 반드시 뜨도록 했다. 다만 환율의 변동성이 큰 경우도 종종 있는 만큼 메시지를 확인한 후 거래를 이어갈 수는 있다.

    한편 이같은 변경안은 오는 9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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