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달러, 고용지표 논란속 급등락…"금리인하 기대 여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호주의 고용 지표가 엇갈린 시그널을 보내면서 호주달러-달러 환율이 급등락한 가운데, 호주 중앙은행(RBA)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6일 배런스에 따르면,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대니얼 마틴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지표의 질이 그다지 좋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호주통계청은 호주의 7월 고용자수가 전달보다 3만8천5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치인 1만4천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다만, 정규직 고용은 1만2천400명 늘고 계약직 고용이 2만6천100명 증가해 계약직 형태의 고용 증가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실업률은 6.3%로 전월 기록한 6.0%와 시장 예상치인 6.1%보다 높아졌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호주의 7월 고용 지표가 나온 직후 급반등해 장중 0.7386달러까지 올랐으나, 이내 낙폭을 더욱 확대하며 하락했다.
마틴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활동 참가율의 상승이 실업률을 끌어올렸다"면서도 "실업률이 증가했다는 것은 RBA의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아예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조건에 변화가 없다면, 경제활동 참가율이 늘어나면서 필연적으로 실업률도 높아진다"며 "고용이 증가하는데도 실업률이 높아졌다는 것은 경제활동 참가율이 실업률을 밀어올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마틴 이코노미스트는 또 "고용 지표에 내재된 변동성을 고려하면, 한 달 동안의 고용 변화는 매우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며 "7월 고용이 3만8천500명 증가한 것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증시도 이날 내내 약세 흐름 나타내고 있다.
호주증권거래소(ASX)의 AO(All-Ordinaries) 주가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2시45분 현재 전일 대비 70포인트(1.25%) 내린 5,589.5를 나타내고 있다.
sk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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