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우의 외환분석> 美고용 발표 앞두고 포지션 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60원대 초중반으로 레벨을 낮춰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미국의 7월 비농업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오버나잇리스크를 의식한 롱포지션 축소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달러 롱포지션 조정에 대한 경계심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발표된 민간고용지표의 부진 등으로 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외환당국이 달러화 1,170원대에서 속도조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롱심리도 완화됐다.
달러-엔과 유로-달러 등 주요 통화들의 움직임도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달러화 1,160원대 초반에서 저점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낙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에 연방기금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도 꺾이지는 않고 있다.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한 편이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주요 인사들은 9월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달러화가 기존 롱포지션 청산에 따라 소폭 하락하겠지만,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점쳐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뉴욕 금융시장도 이렇다할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달러-엔은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가격인 124.7엔선 부근을 유지했다. 유로-달러도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10년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4.5bp가량 하락했다.
파운드화는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예상보다 적은 1명에 그치면서 약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72포인트(0.69%) 하락한 17,419.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28포인트(0.78%) 내린 2,083.56에 끝났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화는 하락했다.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165.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66.20원)보다 2.20원 하락한 셈이다.
역외 시장에서도 기존 롱포지션을 조정하기 위한 거래가 우세했다.
달러화는 이날 1,160원대 중반 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제한적인 하락세를 나타낼 수 있을 전망이다.
역외의 롱플레이가 주춤하다면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에 기댄 단기적인 숏플레이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낙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1,160원대 초반에서는 역외 중심의 매수세가 탄탄하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달러화가 1,170원대에서 반락한 만큼 결제 수요도 강화될 수 있다.
이날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가 나온다. 통화정책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달러-엔 흐름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7월 거주자외화예금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7월 무역수지 예비치가 나온다. 호주중앙은행(RBA)는 통화정책 성명을 내놓는다.(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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