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위안화 예금 42억달러 급감…차익 줄어 상환 집중
  • 일시 : 2015-08-07 12:00:03
  • 7월 위안화 예금 42억달러 급감…차익 줄어 상환 집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7월말 위안화 예금이 42억달러 가량 급감하면서 거주자 외화예금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7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을 보면 지난달 말 외화예금은 608억7천만달러로 전월대비 38억달러나 줄어들었다. 지난해 9월 49억달러 가량이 줄어든 이후 월간으로 가장 큰 감소폭이다.

    외화예금 감소의 직접적인 배경은 위안화 예금이다. 지난달 말 위안화 예금 잔액은 143억2천만달러로 지난 6월 대비 41억8천만달러 줄었다.

    한은은 지난해 7월 42억달러 가량 급증했던 위안화 예금의 만기가 돌아왔지만, 차익거래 유인이 사라지면서 대거 만기 상환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7월께 중국계 은행이 제시하는 위안화 예금 금리가 1년 만기 기준 4%가량에 달했지만, 현재는 3.5% 수준으로 떨어졌다. 달러-원 스와프레이트는 하락한 반면 달러-위안 스와프레이트는 상승하면서 스와프레이트 차이에 따른 차익 유인도 마이너스(-)2.6%가량으로 악화됐다.

    한은은 "금리차와 스와프레이트 차이를 감안한 전체 차익거래 유인이 지난해 11월부터 마이너스로 전환한 가운데 7월 중에는 0.4%포인트 추가로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안태련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또 "최근 원화 절하 기대가 강화되면서 앞으로 환차손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도 위안화 예금 재예치를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위안화 예금이 크게 줄어든 반면 달러 예금은 소폭 증가했다. 지난달 말 달러 예금 잔액은 404억3천만달러로 전월대비 4억2천만달러 가량 증가했다.

    지난달 달러-원 환율이 1,115.50원에서 1,170.00원까지 55원 가까이 급등했음에도 수출업체들이 보유 달러를 적극적으로 내다 팔지는 않았던 셈이다.

    한편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은 은행별로 국내은행에 예치된 외화예금이 398억7천만달러로 전월대비 4억5천만달러 줄어들었다. 외은지점 예금은 210억달러로 33억5천만달러 감소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총 546억9천만달러로 35억1천만달러 감소했다. 개인예금은 2억9천만달러 줄었다.

    기업부문별로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이 35억달러 감소했다. 민간기업 예금은 5억달러 감소했지만, 공공기업의 예금은 5억달러 증가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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