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중앙은행은 아직 비둘기'…조기 금리인상 전망 후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위원들이 8월 정례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예상보다 비둘기파적(dovish)인 스탠스를 보임에 따라 조기 인상 기대감이 후퇴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위원이 2명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1명에 그쳤다"며 "시장 참가자들이 내년 초 금리인상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유일하게 금리인상을 주장한 위원은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이언 맥카퍼티 위원이었다.
신문은 이날 나온 통화정책 결정 요약문이나 분기 인플레이션 전망 등 보고서도 전반적으로 비둘기파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파운드화 강세와 유가 하락에 따른 물가 상승세 둔화 가능성으로 BOJ가 완화적인 스탠스를 유지해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ABN암로는 "당초 11월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파운드화 강세가 물가상승세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좀 더 나중에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BOE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0.6%에서 0.3%로 낮췄다. 만약 현실화된다면 1989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된다.
지난 4월 1.48달러대에 거래됐던 파운드-달러 환율은 현재 1.55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마크 카니 BOE 총재는 "파운드화 절상으로 향후 얼마동안 수입물가를 끌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앤드류 굿윈 이코노미스트는 "이미 연내 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지만 더 낮아졌다"며 "이날 회의에서 얻은 시그널은 파운드화가 추가 강세를 보이면 금리인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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