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FOMC 위원들 발언에 '촉각'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10~14일) 달러-엔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발언을 경계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발표된 7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를 보였다는 점은 달러 강세 재료이지만, FOMC 위원들의 발언 내용을 확인하자는 심리가 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미국 달러화는 고용 지표 호조에 따른 9월 첫 금리인상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익실현 매물로 유로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24.23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4.75엔보다 0.52엔 낮아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66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26달러보다 0.0046달러 높아졌다. 유로-엔은 136.22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6.29엔보다 0.07엔 떨어졌다.
같은 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1만5천명(계절 조정치) 증가, 실업률은 5.3%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은 견조한 고용 지표 결과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졌다고 해석할 것으로 보이나, 일각에서는 이번 결과가 연방준비제도(Fed)가 원하는 수준의 결과인지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오는 11일(현지시간) 예정된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12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의 연설 내용에서 좀 더 확실한 금리인상 시그널을 얻고자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의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꼽히는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예상 경로를 벗어났다는 새로운 증거를 확인하지 못한다면 9월에 금리 인상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말해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FOMC 위원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갈 경우 달러화는 다시 강세로 기울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달러-엔이 6월5일 기록했던 고점인 125.86엔을 넘을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만약 비둘기파적 발언이 나온다면 달러는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9월 FOMC가 열리기 이전인 내달 초 8월 고용지표 발표가 남아있다는 점도 변수다.
경제 지표 가운데서는 13일 발표되는 미국 7월 소매판매와 14일 발표되는 7월 산업생산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시장에서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각각 0.6%, 0.4%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밖에 관심을 둘 지표와 일정으로는 12일 일본은행(BOJ)의 7월 금융정책회의 의사록과 중국 7월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13일 유럽중앙은행(ECB)의 7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등이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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