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미국 9월 인상 가늠하려 밖을 본다
  • 일시 : 2015-08-10 07:27:01
  • <서환-주간> 미국 9월 인상 가늠하려 밖을 본다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번 주(10~13일) 달러-원 환율은 국내 경제지표나 이벤트보다는 미국 경제지표와 당국자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되풀이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7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상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앞으로 경제지표에 대한 서울 외환시장의 민감도가 더욱 커질 수 있다. 이번 주부터는 Fed 관계자 발언도 재개돼 달러화 향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9월 인상설 확인하는 과정

    이번 주는 14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거래일이 짧아진 만큼 주 후반이 될수록 시장이 바쁘게 움직일 수 있다. 지난 7일에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21만5천명을 기록하면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다만 달러화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고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밀렸다. 서울환시가 9월 인상을 기정사실화한 분위기에서 금리 인상 이슈가 달러-원을 얼마나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일각에서는 이달 안에 달러화 1,200원도 볼 수 있다고 전망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그동안에 나타났던 것만큼 강한 상승세는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엇갈리는 전망이 정리되려면 이번 주에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와 Fed 관계자 발언이 확인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미 지난주에 9월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놨고 이번 주에도 비슷한 어조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Fed 내 서열 2위와 3위라고 할 수 있는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가 금리 인상에 무게를 싣는다면 달러화 상승에 확실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 2선으로 밀린 금통위

    시장의 시선이 온통 미국 금리 인상으로 쏠린 가운데 13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주목도는 낮아졌다. 한은은 2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외국계은행에서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지만 시장에서 크게 설득력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주는 1,170원 위에서 네고가 꾸준히 나오고 1,160원에서는 매수로 받쳐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상단에서는 네고와 당국 스무딩, 하단에서는 외국인 역송금 물량이 상충하는 가운데 어느 세력에 힘이 더 실리느냐가 주목된다. 외국인이 미 금리 인상에 본격적으로 대비하면서 주식, 채권 매도에 나선다면 환율은 받쳐질 수 있다.

    ◇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13일 8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또 12일에 '7월중 금융시장 동향'과 '6월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공개한다. 11일 오전엔 7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내놓는다.

    통계청은 12일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기획재정부는 11일 8월 최근 경제동향을 공개한다.

    이번 주 미국은 13일에 7월 소매판매를 발표하고 14일에는 7월 산업생산과 8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를 내놓는다.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 가운데서는 10일 피셔 부의장과 록하트 총재가 발언하고 12일에는 더들리 총재가 연설한다.

    중국은 12일에 7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를 발표하고 이번 주 중으로 7월 신규대출과 광의통화(M2) 공급량을 공개한다.

    유로존에서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4일에 나온다. 앞서 13일에는 7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일본은 12일 일본은행(BOJ)의 7월 금융정책회의 의사록을 내놓는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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