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리는 뷰…달러-원 변동성 커지나>
  • 일시 : 2015-08-10 11:01:46
  • <엇갈리는 뷰…달러-원 변동성 커지나>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이를 어떻게 수용하느냐를 두고 시장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장기적으로는 달러-원 환율이 오른다는 데 이견이 없지만 단기 전망을 두고서는 다른 시각을 보였다.

    10일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약세를 반영해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1,168.90원으로 고점을 높이며 낙폭을 줄였다. 차익실현 매물이 꽤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하단이 지지된 셈이다.

    지난달 중순만 해도 2.00원대에 묶여 있던 달러-원 일일 변동폭은 최근에는 7.00~8.00원을 나타냈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이달에 달러화 1,200원까지 예상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저점 매수 심리는 유효하나 롱 전략을 고수하기에도 부담 요소가 적지 않다.

    1,170원 상단에서는 당국의 스무딩 경계감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달러인덱스도 97에서 좀처럼 상승폭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달러-원이 상승하려면 아무래도 달러인덱스가 올라줘야 하는데 (인덱스 내 비중이 가장 큰) 유로화는 크게 약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이 미 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재료만 보려는 경향이 있었고 9월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면서 "달러-원 환율에도 금리 인상 이슈가 이미 반영된 만큼 이 이슈로 계속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금리 인상과 관련해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커질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민감도가 커진다면 달러-원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를 보고 금리 인상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지난주에는 평소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환시를 움직인 주재료로 작용하기도 했다.

    또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시장이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움직이는 것 같다"면서 "(시장이 예상하는 금리 인상 시기인) 9월이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에 대한 해석이 상당히 상충될 것"이라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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