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롱포지션 청산 이어져 약세…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수입업체 결제 물량에 상승 반전을 시도했으나 롱포지션 청산으로 되밀렸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2.20원 하락한 1,165.2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가 양호했으나 약세를 보였다. 지표 호조로 미국 기준금리 9월 인상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오히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약화돼 미국 국채 장기물이 하락한 영향이다. 고용 지표가 시장 기대만큼 큰 호조를 보이지 못한 점도 롱포지션 청산을 유발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오전 장에서 달러화 레벨이 하락하자 대기하고 있던 수입업체 결제 물량이 출회돼 달러화는 잠시 상승 반전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롱처분이 우세해 달러화는 다시 하락 반전했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을 대기하면서 9월 금리인상 기대가 다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62원에서 1,17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서울환시가 현재까지 북한발 기사에 큰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롱포지션 청산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 레벨이 낮아지면서 대기했던 수입업체 결제 물량이 나와 잠시 상승 반전이 있었으나 역외가 조용해서 크게 상승하지 않았다"며 "달러화는 1,165원에서 지지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후 수입업체 결제 물량이 더 나오면 1,170원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북한발 위험요소가 있어 변동성이 클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1,170원 시도가 실패해 이 문제를 제외하고 보고 있다"며 "오전에 상승 시도가 있었지만 다시 롱포지션 청산 분위기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2.9원 하락한 1,164.50원에서 출발 후 롱포지션 물량에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하단에서 대기하고 있던 수입업체 결제물량이 나오면서 반등해 잠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롱포지션 청산 물량으로 다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4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9엔 상승한 124.32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68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88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7.41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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