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고용 예상 부합해도 롱심리 시들…4.20원↓
  • 일시 : 2015-08-10 16:33:31
  • <서환-마감> 美고용 예상 부합해도 롱심리 시들…4.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7월 고용이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달러 롱포지션 청산 심리가 우위를 점한 데 따라 하락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4.20원 하락한 1,162.20원에 마감했다.

    미국의 7월 비농업고용은 21만5천명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롱포지션 거래가 우위를 점했다.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유지됐지만, 달러를 추가 강세로 밀어붙일 정도로 지표가 강하지는 않았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당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4% 가까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점도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하락했지만,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상승세를 타면서 달러 매수 심리를 완화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통안증권을 1조4천억원 이상 대규모로 사들이면서 자본유출에 대한 경계심도 완화됐다.

    장초반 이후에에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매수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꾸준히 유입되면서 달러화가 레벨을 낮췄다.

    ◇11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58원에서 1,168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달러 강세 동력이 쉽게 되살아나지 않는 만큼 달러화도 단기간에 상승세를 재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달러화가 1,160원대에서 조정 흐름을 보인 이후 방향성을 설정할 것이란 인식이 강화됐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가 본격적으로 롱처분에 나서는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매수세는 확연히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네고 물량에 밀리며 달러화가 다소간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달러 강세의 조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역외에서도 아시아통화 약세 베팅은 여전하지만, 원화보다는 다른 통화에 더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당분간 달러화가 1,175원선 위로 올라서는 상승세를 나타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은 9월 가능성이 더 커진 것으로 보지만, 달러가 강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며 "주요 이벤트들도 정리된 만큼 달러화가 당분간 쉬어가기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달러 강세 전망은 여전하지만, 달러화가 단기적으로는 추가 조정이 가능하다는 인식도 강화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미 고용지표 발표 이후 하락한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2.90원 하락한 1,164.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역외의 단발적인 롱플레이로 1,169원선부근까지 올랐지만, 이후에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역외 롱베팅이 수그러들자 네고 물량 우위 장세가 확인되면서 낙폭을 키워 1,160원대 초반까지 내려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62.10원에 저점을 1,168.9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65.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63억2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35% 하락한 2,003.17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5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67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4.40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5.12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73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73원 하락한 1위안당 187.10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7.96원에 고점을, 186.97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78억5천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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