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 경제 호주…국가신용등급 '위태위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부채 급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호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기록적인 속도로 증가하면서 'AAA' 등급의 국채 신용등급이 위태로워졌다고 UBS가 분석했다.
1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2015년 회계연도 기준(2014년 7월~2015년 6월)으로 호주의 국내총생산(GDP)대비 부채 비율은 249%로 18%포인트 늘었다. 이는 사상 최고치이자 역대 가장 빠른 증가 속도다.
비중별로는 가계부채 비율이 122%로 가장 높았고, 기업부채 비중이 81%로 뒤를 이었다. 국가채무는 46%를 차지했다.
매체는 호주의 주요 수출품인 철광석, 석탄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부채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7월 호주 국채에 대해 'AAA' 등급을 유지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등급을 유지하려면 국가 재정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S&P는 이미 여러 차례 호주 정부가 예산안에 고강도 긴축을 시행하지 않으면 국가 신용등급 하향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UBS는 "호주의 재정상태가 예상대로 나오지 않는다면, S&P가 내년에는 호주의 국채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매길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UBS는 또 "호주 경제는 이미 광산 붐 이후 기업 투자 급감으로 타격을 입은 상태"라며 "여기에 재정 적자를 줄이려는 노력까지 더해지며 경제 성장에 제동을 걸 것"이라고 덧붙였다.
sk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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