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中 위안화 '기습절하'에 급등…8.20원↑
  • 일시 : 2015-08-11 11:29:34
  • <서환-오전> 中 위안화 '기습절하'에 급등…8.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PBOC)이 기습적으로 위안화를 절하시킨 데 따른 숏커버 물량에 급반등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8.20원 상승한 1,171.4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예상외의 중국발 변수에 급등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낮은 물가 상승률 언급한 영향으로 달러화는 오전 장 초반 하락세를 이어가다 오전 10시 20분경 PBOC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대폭 올려 고시하자 상승 반전했다.

    중국 PBOC는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1136위안 오른 6.2298위안에 고시했다. 전장인 지난 10일 은행 간 거래 마감가는 6.2097위안이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이 후 위안화 흐름에 따라 거래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69원에서 1,17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예상 외의 중국발 상승 재료에 시장이 패닉을 보이고 있다며 이 후 달러화가 추가로 고점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중국 PBOC 발표 직후 시장이 다소 패닉장으로 흘렀다"며 "시장에 숏포지션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위안화가 갑자기 절하되자 숏커버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달러화는 이후 추가로 고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국 외에 현재 상승세를 제어할 주체가 보이지 않아 일단 1,175원을 1차적 고점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PBOC의 추가적인 위안화 절하 가능성이 낮아 1회성 이벤트로 마감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다만 시장이 예상했던 바가 아니라 불안 심리로 달러화가 급등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숏은 부담될 것으로 보여 상승세는 이어지겠고, 위안화 흐름에 따라 달러화 거래 흐름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4.2원 하락한 1,159.0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9월 금리인상론을 이끌었던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의 발언 여파로 오전 장중 하락폭을 키웠으나 중국 중앙은행의 급작스런 위안화 절하에 상승 반전 후 상승폭을 키웠다.

    장 초반 줄곧 1,150원대 후반에서 1,160원대 초반 사이에서 움직이던 달러화는 오전 10시 20분 중국 PBOC의 발표를 기점으로 상승 반전해 1,173.1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5엔 상승한 124.77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74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58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5.88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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