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직접투자 174.5억달러…전년비 12.1%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올해 상반기 신고기준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1% 늘어났다. 금융보험업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해외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기획재정부가 11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서 우리나라의 신고기준 해외직접투자는 174억5천만달러를 나타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5억7천만달러보다 12.1%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의 해외직접투자가 미국과 홍콩으로의 투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72.0% 급증했고, 도소매업 역시 83.0% 늘어났다. 다만, 제조업과 부동산임대업은 전년 동기대비 6.3%, 5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올 상반기 아시아로의 해외직접투자가 72억8천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북미 49억3천만달러, 중남미 23억6천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으로의 해외직접투자는 각각 30.1%와 17.4% 늘어난 반면, 유럽지역으로의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올 상반기 해외직접투자의 투자 상위 5개국은 미국(44억3천만달러)과 베트남(17억2천만달러), 싱가포르(15억5천만달러), 중국(13억7천만달러), 홍콩(12억7천만달러) 순이었다. 투자 상위 5개국 중 미국과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에 대한 투자는 늘었지만, 중국에 대한 투자는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송금기준 올해 상반기 해외직접투자는 109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감소했다. 송금기준 투자 상위 5개국은 미국과 싱가포르, 중국, 케이만군도, 베트남 순이었다.
기재부는 "북미지역의 경제 개선과 전반적인 투자촉진, 자유화 정책으로 2015년 글로벌 해외직접투자는 늘어날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해외 직접투자도 올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로존 불확실성과 신흥국 경제 취약성, 지정학적 갈등 확산 가능성 등 하방 위험도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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