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기습 평가절하…원-위안화 동조화 전망<대신硏>
  • 일시 : 2015-08-11 14:35:17
  • 위안화 기습 평가절하…원-위안화 동조화 전망<대신硏>

    달러-원, 1,200원도 열어놔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대신경제연구소는 중국 정부가 급작스런 위안화 절하에 나서면서 한국 원화 역시 위안화에 동조화 현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가 담긴 이번 조치로 글로벌 환율전쟁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이라며 "특히 중국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한국 원화 역시 위안화에 동조화 현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홍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은 지난 2012년 기록했던 1,180원대 중반 레벨이 가시권에 들어왔으며 중기적으로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맞물려 빅 피겨(big figure)인 1,200원까지도 상단을 열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하게 나선 배경에는 중국의 수출 부진 우려가 가장 크고,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편입이 내년 9월로 연기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당장 환율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작년 하반기 이후 외환보유고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낸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경제 불안에 따른 핫머니 유출로 위안화는 계속해서 하락 압력을 받아왔으나 중국 정부는 꾸준한 시장 개입을 통해 달러-위안 환율의 레벨 자체를 관리한 바 있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성명 내용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앞으로 시장 친화적인 환율 제도로의 변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으며 조만간 현재 ±2%인 위안화 일일 변동폭 확대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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