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불지핀 强달러…달러-원 어디까지 가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전날 중국 인민은행(PBOC)이 위안화를 기습적으로 절하하자 달러-원 환율은 최근의 조정세를 접고 급등했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도 달러는 강세를 이어가면서 중국발 강달러 흐름의 상단에 대한 탐색이 활발하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2일 중국의 위안화 절하에 따른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 보고 달러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달러화의 1차 고점을 1,185원으로 전망했다. 전날 급등세에 따른 외환 당국의 매도 개입 경계감에 심리적 저항선이 형성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하지만 미국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는데다 이날 위안화 기준환율이 높게 고시되면 1,180원대 후반에서 1,190원까지도 고점 전망치를 열어둬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차트상 저항선도 마땅치 않은 만큼 달러화 1,200원까지도 가시권 내로 들어와 2011년 기록한 장중 고가인 1,208.20원까지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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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달러-원 환율 가격이동평균>
외환딜러들은 이날 PBOC가 고시하는 픽싱환율을 주목하면서 전날 매크로 펀드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였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이날도 달러화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전날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의 충격이 컸다"며 "이번 평가절하가 1회성이 아닐수도 있다. 위안화 레벨 자체가 굉장히 절하됐기 때문에 중국 당국이 이후로도 계속 부양에 나서겠다는 방향성을 보여준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도 역외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지 않을까 예상되고, 미국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아직 열려있는 상태라 아시아장에서 달러화는 계속 매수 우위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최근 달러화 조정도 있었지만, 이번에 다시 상승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본다"며 "아시아장에서 위안화 절하 영향에 계속 롱베팅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매수심리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다. 1차 고점은 1,185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달러화의 최근 조정세가 다소 어색한 상황이었다. 고점을 꾸준히 높이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날 위안화 픽싱 고시가 중요할 것이다. 차트상으로 웬만한 저항선은 다 뚫린 상태라 심리적 저항선인 1,185원 외에는 2011년 기록했던 1,208원선까지 열려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전날 과도하게 올라 당국 경계감도 있는 상황이다. 심리적 저항선을 형성할 가능성이 많아서 달러화가 1,185원을 돌파하면 5원 단위로 저항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일부 딜러는 전날 시장 반응이 '이상 현상'이었고, 위안화의 추가 절하 가능성이 크지 않아 전날 급등세에 대한 하락조정이 일어날 것으로 봤다.
D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중국의 급작스런 위안화 절하 영향에 달러화가 급강했다"며 "다만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아져 9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된 상황이고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추가로 위안화를 급하게 절하 고시할 가능성이 낮아 달러화가 다시 하락 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일단 진정세를 보이면 다시 매도심리가 강해지면서 엔-원도 다시 떨어질 것이다. 전날 시장이 이상 현상을 보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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