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절하 '연타'에…亞 외환시장 '그로기'
  • 일시 : 2015-08-12 14:51:36
  • 中 위안화 절하 '연타'에…亞 외환시장 '그로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12일 아시아 외환시장은 중국 인민은행이 이틀 연속 위안화를 절하한 여파로 패닉에 가까운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1008위안 높은 6.3306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전날 고시환율보다 위안화 가치가 1.62% 절하된 것이다.

    발표 직후 싱가포르달러와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달러대비 저점을 갱신했고, 전일 기록을 갈아치웠던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와 태국 바트화는 저점을 더 낮췄다. 강세 흐름을 보이던 호주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하락세로 급반전했다.

    인포맥스 화면(6311)에 따르면, 싱가포르달러화는 장중 최고 1% 넘게 절하되며 큰 폭으로 움직였다. 달러-싱가포르달러는 장중 1.4154싱달러까지 올라 5년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17년래 최저점을 경신했다. 달러-링깃은 발표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고점을 높여 장중 한때 4.0315링깃을 기록했다.

    전일 기록을 갈아치웠던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와 태국 바트화도 하루만에 저점을 더욱 낮췄다. 달러-루피아는 장중 한때 전일보다 1.99%나 오른 13,878루피아에 거래되 17년래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고, 달러-바트도 35.54바트까지 올라 6년래 최고치를 보였다.

    인도 루피화는 장중 한때 달러화 대비 0.89% 절하되며 지난 2013년 9월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달러-루피 환율은 장중 최고 64.87루피를 보였다. 전일 상승분까지 합치면 위안화 절하 이후 달러-루피 환율은 1달러당 1루피 이상 높아진 것이다.

    강세를 보이던 호주달러화와 뉴질랜드달러화도 위안화 평가절하 직후 급락했다. 호주달러-달러는 장중 최저 0.7224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달러는 0.6468뉴질랜드달러로 각각 하락한 후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달러-엔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한때 125.27엔까지 올랐으나 서서히 상승폭을 줄여 오후 2시25분 현재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예상치 못했던 위안화 절하 여파에 전문가들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주의 상무장관인 앤드류 랍은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다"며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 당국이 그들의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이 좋아지기 전에 더 악화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sk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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