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화·코스피,中위안화 절하될 때 어떻게 움직였나>
  • 일시 : 2015-08-13 11:19:55
  • < 원화·코스피,中위안화 절하될 때 어떻게 움직였나>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과거에도 중국 위안화가 절하되면 우리나라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였고 코스피지수도 조정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위안화 절하가 시작되는 초기에 더욱 두드러졌다. 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탈현상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았다.

    13일 연합인포맥스 등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위안화가 절하됐던 시기에는 달러-원 환율도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상승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대폭 절하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2012년 이후 위안화가 추세적으로 약세를 보인 경우는 3차례 정도였다. 2012년 2분기(2012년 5월1일~7월13일)와 2014년 1분기(2014년 1월14일~3월20일), 2014년 4분기에서 올해 1분기(2014년 11월6일~2015년 3월3일)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해당 기간에 위안화는 미국 달러화에 각각 1.84%와 3.10%, 2.66%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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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간 달러-원 환율도 위안화 약세와 연동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났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2012년 2분기 달러-원 환율은 5월 초 1,127.50원에서 7월13일 1,150.30원으로 22.80원 상승했다. 2014년 1월14일 1,059.10원이던 달러화는 같은 해 3월20일에는 1,076.20원으로 17.10원 올랐다. 또 2014년 11월6일 1,083.80원이던 달러-원은 2015년 3월3일 1,096.40원으로 12.60원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절하율은 2012년 1분기에는 2.02%였다. 같은 기간 위안화 절하율 1.84%보다 컸다. 다만, 2014년 1분기와 올해 1분기에는 1.61%와 1.16%로 당시의 위안화 절하율 3.10%와 2.66%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처럼 위안화가 절하될 때마다 원화가 약세를 보인 것은 해당 기간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탈이 동반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 원화가 위안화에 그만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의미다.

    크레디트스위스도 이날 보고서에서 "위안화가 아시아에서 기준통화로서 점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간이 갈수록 위안화에 대한 아시아통화 민감도가 커지고, 원화와 말레이시아 링깃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특히 민감하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위안화 절하기인 2012년 2분기와 2014년 1분기 외국인들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9천266억원과 3조8천79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연초 위안화 절하기에는 외국인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70억원 정도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등으로 코스피지수도 지난 2012년 2분기 위안화 절하시 9.3% 하락했고, 2014년 1분기에는 1.4% 정도 떨어졌다. 반면 올해 초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시기에는 코스피지수가 3.35% 정도 상승했다.

    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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