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추가 절하에도 롱스탑…16.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인민은행의 위안화 추가 절하에도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스탑 등으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16.40원 하락한 1,174.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화는 글로벌 달러강세 완화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 하락 등을 반영해 1,170원대로 급락 출발했다.
오전 10시 15분경 중국 인민은행이 사흘째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상향 조정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급반등해 장중 1,180원대에 진입했다.
그러나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스탑이 집중되면서 달러화는 다시 반락해 1,170원 선에 근접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강세 재개 등으로 하락폭을 소폭 축소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65원에서 1,18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위안화 절하에도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스탑이 이어진 만큼 달러화가 다시 1,180원대로 진입하지 못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다만, 달러-엔 환율 상승 등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개될 조짐을 보이며 달러화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위안화 절하에도 달러화가 지난 2거래일처럼 강한 상승탄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중"이라며 "달러-위안 환율 고시 직후 급등했지만, 롱포지션 청산이 이어지며 달러화도 급반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다시 1,180원대로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1,170원대 초반에서 제한된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엔 환율이나 유로-달러 환율을 볼 때 달러 강세가 다시 재개되는 느낌"이라며 "달러화의 급등락이 계속되고 있지만,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강세를 고려하면 달러화도 1,170원대 초반에서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글로벌 달러 강세 완화와 역외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시세 하락을 반영해 달러화는 전일 대비 15.20원 하락한 1,175.6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1,170원대 중반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지속하다가 인민은행이 사흘째 위안화 절하에 나서 1,180원대로 급반등했다.
하지만,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스탑이 집중되며 달러화는 급반락해 1,170원 선에 진입했다. 이후 달러-엔 환율 상승 등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개되며 달러화는 하락폭을 소폭 축소한 상태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0엔 상승한 124.3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47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94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1.01원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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