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힐센래스 "사면초가 신흥국…美 금리인상에 中 성장둔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임박한 상황에서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자 신흥국 중앙은행이 '사면초가'의 상황에 놓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존 힐센래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전문기자가 12일(미국시간) 진단했다.
그는 상품과 서비스의 주요 수요처인 중국의 경기 둔화로 신흥국 성장세가 주춤했다며 Fed의 금리인상 시점이 다가와 신흥국 중앙은행이 부양책을 내놓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힐센래스는 신흥국 중앙은행이 미국 금리인상 시기에 금리를 낮춘다면 투자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으면 성장 부진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흥국들이 처한 이같은 딜레마를 어거스틴 카스턴스 멕시코중앙은행 총재와의 인터뷰에서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카스턴스 총재는 최근 WSJ와의 인터뷰에서 경제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이 낮아 금리인하에 대한 고민이 깊을 법한 상황인데도 금리인상에 대한 언급을 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며 "외환시장이 필요로 한다면 미국보다 한발 앞서 통화정책을 변경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힐센래스는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로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자국 통화 절하의 이점을 누리게 됐지만 속속 과도한 절하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례로 한국은행이 과도한 원화 약세에 따른 자본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WSJ은 한은 당국자가 위안화 절하는 복잡한 이슈라며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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