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한은 과도한 경기 낙관…추가 완화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BNP파리바는 한국의 경제 전망에 대한 한국은행의 평가가 과도하게 낙관적이라며 향후 경제 성장세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추가 금리인하 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크 월튼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1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이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 7월에 제시한 경로에 부합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상반기 한국 국내총생산(GDP)가 연율 기준으로 2.2% 성장했다"며 "올해 성장률이 지난달 내놓은 전망치인 2.8%에 부합하려면 하반기에 4% 이상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튼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활동과 수출 등을 고려했을 때 이같이 가파른 성장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에 대한 실망감이 추가적인 통화 완화의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장재철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도 "이 총재가 간담회에서 7월 전망에 부합하는 경기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고 잠재 성장률도 3%대로 내다봤다"며 "이는 다소 매파적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화완화와 재정 부양책에 힘입어 내수가 완만하게 회복된다면 한은이 올해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중국의 성장 부진과 금융 시장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경기 회복세가 둔화하는 것을 고려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은은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1.5%로 동결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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