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 성장률 5% 붕괴·경상흑자 급감…링깃 약세 지속
  • 일시 : 2015-08-13 17:16:15
  • 말련, 성장률 5% 붕괴·경상흑자 급감…링깃 약세 지속

    달러-링깃 환율, 4.0링깃 재돌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최근 통화가치 하락으로 고심 중인 말레이시아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5% 밑으로 하락했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은 13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5%는 웃돈 결과지만, 1분기 성장률 5.6%에서는 0.7%포인트 둔화한 속도다.

    말레이시아의 전년대비 GDP 증가율이 5% 밑으로 하락한 것은 2013년 2분기(4.5%)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전년대비 1.1%포인트 둔화한 5.3%로 집계됐다.

    말레이시아 통계청이 이날 별도로 발표한 2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76억링깃으로 1분기에 비해 2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 3.6%였던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중은 2분기에 2.7%로 축소됐다.

    이날 오후 들어 경상수지가 발표되자 말레이시아 링깃화 가치는 재차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 199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4.0링깃 위로 올라섰던 달러-링깃 환율은 이날 3.9링깃 후반대에서 움직이다 경상수지가 발표된 이후 4.0링깃을 다시 넘어섰다.

    오후 5시7분 현재(한국시간) 달러-링깃은 전날 대비 0.55%가량 오른(링깃화 가치 하락) 4.0190링깃에 거래됐다.

    링깃화 가치는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과 말레이시아의 주요 수출품인 원유 가격의 하락, 나집 라작 총리의 비리 의혹 스캔들 등 내우외환이 겹치면서 올해 들어 전날까지 달러화에 대해 12% 넘게 하락했다.

    말레이시아의 외화보유액은 7월 말 기준으로 967억달러로 감소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천억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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