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 금리인상 단서찾기…탐색전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17~21일) 달러화는 중국의 위안화 고시환율과 미국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기습 위안화 절하에 따른 달러 강세가 미국 금리인상 시기를 지연시킬 것이란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환시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인상을 뒷받침할만한 재료를 분주히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 미국 달러화는 9월 금리인상을 뒷받침할 경제지표가 부재한데다 낮은 인플레이션율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엔화에 소폭 하락했고 유로화에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24.32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4.42엔보다 0.10엔 낮아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09달러에 거래돼 전날 1.1149달러보다 0.0040달러 내렸고, 유로-엔 환율은 0.65엔 밀린 138.08엔을 기록했다.
1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달러 인덱스는 한 주간 0.3% 하락했다.
지난주 글로벌 금융시장의 가장 큰 이벤트는 중국의 갑작스러운 위안화 가치 절하였다. 11일부터 사흘간 위안화를 대폭 절하하면서 글로벌 환율전쟁 우려가 확산됐다.
글로벌 주요국의 통화 완화 조치로 미국이 글로벌 디플레이션을 떠안게 되면 금리인상 시기가 뒤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지난 14일 중국 인민은행이 나흘만에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떨어뜨리며 속도조절에 나서 위안화 절하 우려가 한풀 꺾였지만, 추가 절하 불안감은 여전히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통화가치 하락 조치가 미국 금리인상 시기를 지연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시장은 9월 인상에 대한 좀 더 명확한 확신을 얻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환시 참가자들은 오는 19일 발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 브로커리지 업체인 커먼웰스포린익스체인지의 오머 아이스너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면서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주목할 글로벌 지표와 연설 일정으로는 18일 영국 7월 소비자가격지수(CPI)와 생산자가격지수(PPI), 20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21일 미국 8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 예비치 등이 있다.
최근 원자재값 하락 여파로 통화가치가 급락한 인도네시아가 18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같은날 터키도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호주 중앙은행은 8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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