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변동성 확대 도대체 언제까지...>
  • 일시 : 2015-08-17 08:53:55
  • <달러-원 변동성 확대 도대체 언제까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의 하루 변동폭이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 조치 여파로 지난 3거래일간 크게 확대됐다. 위안화 움직임에 따른 서울환시에서 달러화의 고변동성 장세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17일 위안화의 절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달러화 스팟의 고변동성 장세 역시 8월 후반까지 간헐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위안화의 실제 절하폭이 줄었고, 중국 인민은행도 급격한 절하를 원하지 않는다는 시그널을 보낸 만큼 달러-위안 환율 움직임에 따른 달러화 변동성 확대는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시각도 이어졌다.

    실제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가 본격화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 첫날인 지난 11일 달러화 스팟의 하루 변동폭은 24.80원을 나타내며 지난 2011년 12월 이후 3년 7개월여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2일과 13일에도 달러화의 하루 변동폭은 각각 16.20원과 13.60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로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큰 충격을 받은 셈이다.

    *그림1*



    <최근 3개월간 달러화의 하루 변동폭 추이>

    이에 대해 A은행의 외환딜러는 "지난 3거래일과 같이 매일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상황이 단기적으로 서울환시에서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간헐적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상황은 관측될 수 있으며, 변동성 확대 추세 자체도 유지될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이 환율에 시장메커니즘을 도입하려는 목적 하나만으로 위안화를 절하시키지 않았을 것이며, 경기 부양 등 여러 가지 목적이 있었을 것"이라며 "당분간 신흥국 통화와 우리나라 원화가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내며 위안화 움직임에 크게 반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달러화의 고변동성 장세가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실제 서울환시가 임시공휴일로 휴장했던 지난 14일 달러-위안 기준환율이 하락하는 등 위안화 절하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중국 인민은행 역시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화의 급격한 절하를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낸 만큼 달러화의 변동 역시 잦아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당분간 달러화가 위안화 기준환율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겠지만, 지난 3거래일처럼 고변동성 장세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위안화 절하 가능성이 이미 충분히 인식이 됐고, 인민은행도 기자회견을 통해 급격한 절하는 아니라는 시그널을 보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화의 변동성도 점차 완화되며 위안화 절하 이전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jheo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