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절상에도 역외 매수로 상승…8.30원↑
  • 일시 : 2015-08-17 11:38:54
  • <서환-오전> 위안화 절상에도 역외 매수로 상승…8.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PBOC)이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으나 역외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업체 결제물량이 출회되면서 달러화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8.30원 상승한 1,182.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화는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다시 상승 압력을 받았다. 특히 위안화 추가 절하 우려에 장 초반 1,183.4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상승세를 보였다.

    오전 10시 15분 PBOC가 위안화를 절상 고시하자 반락했던 달러화는 수입업체 결제 물량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로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중국 PBOC는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6위안 내린 6.3969위안에 고시했다.

    미국 경제지표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이 더해져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거들었다. 지난 14일 연방준비제도(Fed)는 7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계절 조정치)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 날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을 살피면서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대기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78원에서 1,18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PBOC의 위안화 절상 고시 영향으로 하단이 다소 아래로 조정되면서 추가 상승을 관망하던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출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위안화 절상 우려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진단됐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오전 장에서 1,180원 전후로 지지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오후 장에서 특별한 이슈가 없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꺾인 것으로 본다"며 "이 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일부 만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 우위를 보이는 상황이라 지지를 받으면서 1,18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위안화가 절상 고시됐지만 역외에서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달러화는 강세 보이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위안화와 관련한 우려감이 가시지 않아서 하단은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시세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5.5원 상승한 1,179.50원에 출발했다.

    위안화 추가 절하 가능성에 상승폭을 키워가던 달러화는 10시 15분 위안화가 절상 고시되자 반락하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하지만 이 후 역외에서 강하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다시 고점을 높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3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9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9엔 상승한 124.4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095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1.03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3.81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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