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증권 "美, 자산버블 경계로 9월 금리인상"
  • 일시 : 2015-08-18 10:33:52
  • BNK증권 "美, 자산버블 경계로 9월 금리인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과거 금리 인상기에 비해 성장 강도가 미약하고 물가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를 2%를 밑돌고 있음에도 연준은 자산거품을 우려해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BNK투자증권이 전망했다.

    김유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지금의 인상은 과거 금리 인상기처럼 성장이 강하거나 물가 부담이 높아진 데 대한 대응이기보다는 통화정책의 정상화 논리와 자산 버블에 대한 경계감이 주된 이유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성장 강도가 과거에 비춰 기대만큼 강하지 않지만, Fed가 현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도 부담이라고 전했다.

    지난 몇 년간의 유동성 공급에도 민간 부문의 신용 창출은 제한적이지만 자산 시장은 실물 경제의 성장에 비해 과도하게 오르며 버블에 대한 경계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Fed로서는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되 금융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통화정책의 정상화와 버블 우려를 낮추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Fed의 금리 인상을 긴축 차원보다는 균형금리로부터의 이탈 또는 이례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했던 것을 정상화시키겠다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경기 회복의 논리를 고용지표를 중심으로 갖고 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실물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신규고용이 위기 이전 수준을 이미 회복한 만큼 Fed는 이를 바탕으로 통화정책의 정상화 논리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했다.

    특히 실업률이 5.3%까지 낮아져 완전고용 실업률 수준에 근접해 Fed로 하여금 금리 인상의 명분을 제공해줄 수 있다.

    또한, 김 연구원은 현재 물가 상승률이 낮지만, 작년에 낮았던 유가 등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하반기 일시적인 반등이 가능하다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이처럼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경제 여건이 된다면 Fed는 자산 버블에 대한 경계 시그널을 주려는 방편으로 금리 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세 차례의 양적완화 이후 본원통화의 증가와 함께 미국 증시나 채권 가격은 모두 오름세를 보였지만 민간으로의 신용창출을 의미하는 통화승수는 낮은 수준을 머물고 있다. 이는 시중 유동성이 실물 경제 회복으로 이어지기보다 자산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결국 불안정한 경제 상황으로 Fed가 통화 확대정책을 계속 유지한다면 결국 시간을 두고 버블을 형성하기가 쉽고 이로 인해 경제가 오히려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금리 인상기처럼 Fed는 금리를 매달 조정하기보다 올해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시장 상황을 살펴보며 매 분기에 한 차례 정도 인상하는 느린 패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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