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절상 여파로 하락 반전…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PBOC)이 위안화를 절상 고시한 여파로 하락 반전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세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충돌하면서 달러화는 보합권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0.30원 하락한 1,182.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화는 중국 인민은행(PBOC)가 위안화를 3핍(pip) 절상 고시하자 빠르게 상승폭을 줄여 하락 반전했다. 외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 조정)에 대한 부담도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오전 10시 15분경 중국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3위안 내린 6.3966위안으로 절상 고시했다.
위안화 절상 고시와 당국 개입감에도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순매도세를 이어가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을 살피면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79원에서 1,187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PBOC가 위안화를 절상 고시하면서 위안화 발 충격은 다소 수그러든 가운데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됐다. 외국인 주식 매도세는 여전해 달러화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위안화 픽싱보다 이제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을 더욱 주시하고 있다"며 "외국인이 주식 매도를 이어간다면 역송금 수요와 결제 수요로 추가 상승 모멘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1,180원대에서 주 레인지가 형성되겠고 아래로 더 내려가진 않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상단에서 외환 당국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에 1,190원대 시도는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서울환시는 당국 개입 경계감과 외국인 순매도에 대한 마인드가 충돌하고 있는 형국이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시세를 반영해 전일 대비 0.9원 상승한 1,184.00원에 출발했다.
이후 10시 15분 위안화가 절상 고시되자 달러화는 상승폭을 줄이다 장중 한 때 하락 반전하기도 하면서 1,182.20원으로 저점을 낮췄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7엔 상승한 124.46엔, 유로-달러 환율은 1.1075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9.92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3.7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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