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위안 등락따라 널뛰기…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위안화의 등락에 연동된 흐름을 보이며 1,180원대에서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90원 오른 1,1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이탈과 미국 금리 인상 경계감으로 장초반 상승 압력을 받았다.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하는 달러-위안 기준환율이 전장대비 0.0003위안 내린 6.3966위안으로 발표되자 달러화도 반락했다.
달러-위안(CNH)이 낙폭을 키우면서 달러화도 롱스탑 압력에 내몰리며 장중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달러화 1,186원선 등에서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추정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된 점도 달러화 반락을 거들었다.
달러화는 하지만 정오께부터 달러-CNH가 급작스러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동반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낙폭을 확대하면서 달러 매수 심리를 지지했다.
◇19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83원에서 1,193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이날 장중 달러-위안의 상승 등을 감안할 때 다음날 PBOC의 거래기준환율이 상향 조정되면서 달러화도 동반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이날 6% 이상 폭락세를 재차 나타내고 있는 점도 달러화 상승을 압박할 수 있는 요인이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이 위안화의 일시적인 급변동을 진정시킨 이후 재차 절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당국의 매도 개입 강도에 따라 상단이 달라지겠지만, 위안화가 큰 폭 절하 고시될 경우 1,190원선 위로 상승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중국발 불안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하지만 "달러-위안의 장중 상승은 중국내 업체들의 달러 매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고, 인민은행은 오히려 매도 개입을 통해 달러-위안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상향 조정하려는 의도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환율이 고시된 기준환율보다 높아 다음날 고시 레벨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 증시의 불안 등도 가세하면서 재차 롱심리가 강화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당국의 스무딩 부담 등을 감안하면 달러화가 1,190원대 등으로 급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 상승을 반영해 전일보다 0.90원 오른 1,184.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이후 역내외 롱플레이 등으로 장초반 상승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당국 스무딩 추정 물량과 달러-위안 기준환율 하향 조정 이후 빠르게 반락했다.
달러화는 위안화 절상에 따른 롱스탑으로 장중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달러-위안이 상승하면서 곧바로 레벨을 회복했다.
달러화는 이후 역외 매수와 당국 경계감이 맞서며 1,185원선 부근에서 제한된 등락을 이어간 끝에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82.20원에 저점을 1,186.9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84.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2억7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62% 하락한 1,956.26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19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8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4.45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2.19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56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4원 상승한 1위안당 183.79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4.20원에 고점을, 183.67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01억1천8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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