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원이 자연스럽다…자취 감춘 '원高!'>
  • 일시 : 2015-08-19 09:58:02
  • <1,200원이 자연스럽다…자취 감춘 '원高!'>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숏을 잡기 어려운 장이다."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하소연이다. 그만큼 달러-원 상승 재료가 강하다는 뜻이다. 이를 반영하듯 증권사와 외국계은행들은 최근 달러-원 전망치 상향에 대거 동참하는 추세다.

    정부가 지난 6월에 발표한 해외투자 활성화 대책이 원화 약세를 유도하려는 스탠스로 해석되면서 원화 약세 전망이 고개를 들었고 최근에는 중국의 위안화 절하와 증시 불안이 원화 약세에 못을 박는 분위기다.

    지난달 초 골드만삭스가 일찌감치 달러-원 12개월 후 전망치를 1,220원에서 1,300원으로 올려잡았고 삼성증권도 지난달 24일에 올해 말 달러-원 전망치를 1,120원에서 1,200원으로 상향했다.

    이들은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의 긍정적 효과로서의 원화 약세가 투자자금 유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경제연구원은 8월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의 증시 불안과 경기 둔화 우려를 지목하면서 3분기와 4분기 환율 전망치를 1,155원과 1,170원으로 올렸다.

    인민은행(PBOC)의 위안화 절하 조치가 나오기 전에 나온 이 보고서에서조차 중국발 리스크가 언급되고 있다. 위안화 절하 조치 이후에는 1,200원 위를 보는 전망이 속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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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대투증권은 18일 위안화 약세에 대한 경계감과 미국 금리 인상으로 달러-원 상방 압력이 크다면서 올해 말 1,130원으로 봤던 환율 전망치를 1,200원으로 상향했다.

    동부증권도 미국의 금리 인상 스탠스가 유보적으로 변하면 강달러가 주춤해질 수 있지만 위안화 약세 분위기와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만으로도 달러-원이 연말에 1,200원까지 상승폭을 키울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최근에는 모건스탠리가 'Troubled 10'을 들고 나오며 원화의 중국발 영향을 우려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19일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이 나오자 외국계 은행들이 이를 주요한 원화 약세 재료로 언급하면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화 매수에 나섰다"면서 "대외 여건상 미 금리 인상 기대가 커졌는데 중국발 재료까지 나오면서 상승 전망이 굳건해졌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달러-원에 가장 중요한 재료는 아무래도 중국이다. 중국 금융시장은 통제 가능하다는 믿음이 깨졌고 중국 경제도 좋지 않다"면서 "경상흑자 영향력은 약해졌고 원화가 취약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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