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연은 부총재 "QE·제로금리, 목표달성 실패"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지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융위기 이후 시행한 양적완화와 제로금리 등 정책이 실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연준 내부에서 나왔다.
19일 CNBC에 따르면 스테판 윌리엄슨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부총재는 최근 작성한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 연준 활동을 분석한 백서에서 ▲ 제로금리 ▲ 포워드가이던스 ▲ 양적완화 등 3가지 정책이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윌리엄슨 부총재는 "내 지식으로는 양적완화와 연준의 궁극적 목표인 인플레이션 및 실제경제활동을 연결하는 고리가 없다"며 "사실 양적완화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방대한 자산 매입에도 연준은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실패하고 있다"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 규모가 훨씬 큰 스위스와 일본도 초저인플레이션 또는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준은 제로금리가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테일러 준칙(금리가 GDP와 인플레이션에 연동해 움직여야 한다는 이론)에 집착하는 한 제로금리정책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며 인플레이션 목표는 끝내 달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윌리엄슨 부총재는 또 연준이 성명에서 뜻이 명확하지 않은 단어를 써 시장과의 소통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2007년 1월31일 당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성명은 129단어로 이뤄졌지만 올해 1월28일 성명은 529단어로 4배나 늘었는데, 여기에는 '연장된 기간', '문턱' 등 불분명한 표현이 추가돼 시장에 혼란만 초래했다는 것이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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