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불안에…달러-원,달러-엔과 다른 움직임>
  • 일시 : 2015-08-19 10:44:08
  • <위안화 불안에…달러-원,달러-엔과 다른 움직임>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최근 달러-엔 환율과는 동떨어진 움직임을 나타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와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 조치 등으로 달러화가 꾸준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8)에 따르면 19일 현재 1개월 기준 서울환시에서 달러화와 달러-엔 환율과의 상관계수는 약 0.20을 나타냈다. 지난 6월 한때 달러화와 달러-엔 환율과의 1개월 기준 상관계수가 0.73까지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에는 두 환율이 다소 어긋난 움직임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서울환시에서 달러화와 달러 인덱스 간의 상관계수 역시 1개월 기준으로 마이너스(-) 0.48을 나타냈고 유로-달러 환율과의 상관계수도 0.55에 머물렀다. 두 환율 간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밀접한 움직임을 나타낸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한 달여간 달러화의 움직임은 엔화는 물론 주요 통화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셈이다.

    *그림1*



    <서울환시에서 달러화와 주요 통화와의 상관계수 비교>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지난 7월 이후 달러화의 지속적인 상승 장세가 이어지며 주요 통화와의 상관 계수가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금융시장 불안,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 등 대외 불안 국면에 달러화가 주요 통화보다는 아시아·신흥국 통화와 같이 움직이는 모습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환시에서 달러화와 달러-싱가포르 달러의 3개월 기준 상관계수가 0.90을 나타냈고, 같은 기간 달러-태국 바트 환율과의 상관계수도 0.95를 기록했다. 대외 불안이 이어지며 달러화의 움직임도 신흥국 통화와 좀 더 가까워진 셈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올해 3분기 들어 대외 불안에 달러화가 민감하게 반응했고, 상승 일변도의 장세를 나타내며 주요 통화와의 방향도 다소 어긋났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전까지 이슈화되던 엔화와의 동조화도 이미 깨진 상태며, 달러화가 아시아 이머징 통화와 같은 움직임을 나타내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당분간 서울환시에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보다는 아시아·신흥국 통화와 같은 방향성을 나타낼 것이라는 진단도 이어졌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당장 중국 증시 관련 불안도 여전하고 위안화 관련 이슈도 언제 다시 두드러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엔-원 재정환율 관련 이슈가 수그러든 만큼 달러화가 달러-엔 환율 등 주요 통화의 움직임보다는 아시아·이머징 통화와 비슷한 방향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C은행의 외환딜러도 "중국 경제 관련 전반적인 이슈가 가라앉기 전까지는 달러화가 신흥국 통화와 밀접한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jheo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