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中 증시 약세 vs 당국 개입감…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증시의 약세 여파에도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제한적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일 대비 0.60원 상승한 1,185.6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전날 중국 증시가 6% 가량 폭락한 여파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개장한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보다 2.70%(101.36포인트) 하락한 3,646.80으로 장을 시작한 후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외환 당국 개입 경계감은 상단을 제한했다. 달러화는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영향으로 오전 장중 1,188원대에서 저항선을 형성했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0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 이 영향으로 달러화는 오전 장중 한 때 하락 반전하기도 하면서 1,184.4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로 관망 모드로 들어섰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82원에서 1,18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세를 접고 순매수세로 전환한데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여전해 달러화가 제한적 범위 내에서 상승폭을 유지하거나 하락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당국 개입 경계감도 있는 가운데 시장 거래량이 많지 않아 달러화가 상단에서 저항을 받고 있다"며 "또 10거래일만에 외국인들이 주식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수급상으로는 1,190원보다는 1,180원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상승 재료가 많았으나 급등하지 않는 이유는 일부 롱 포지션 청산에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 때문이다"며 "무엇보다 외환 당국의 개입감으로 심리적 저항선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시세를 반영해 전일대비 2.5원 상승한 1,187.5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국내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중국발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지지를 받았다.
장중 10시30분 개장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하락 개장하자 달러화는 다시 반등해 보합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6엔 하락한 124.3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037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3.34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4.09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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