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중국증시에 '움찔'…외인 자금이탈 주시>
(서울·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국발 불안에 수급 요인까지 물리면서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위안화 이슈가 잠잠해졌지만 중국 증시가 재차 급락하면서 다시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형성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는 등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발 불안에 따른 외국인 자금이 이탈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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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일중 추이>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다 중국 증시에 대한 우려에 상승 출발해 당국 경계, 네고 등으로 약세를 반락했다.
그러나 10시 30분에 개장한 상하이증시가 장중 5%대의 급락세를 보이자 달러화가 다시 지지를 받았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하라는 강수를 뒀음에도 증시가 폭락하는 모습이 투자심리 악화를 촉발했다.
A 외국계은행 딜러는 "중국 증시가 급락하고 다른 증시도 약세를 보이자 달러 강세가 다시 주목을 받는 것 같다"면서 "아직 역송금으로 나가는 자금이 많지 않은 가운데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롱플레이가 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10거래일째 순매도가 이어졌다. 이에 따른 역송금 압력은 여전하다.
B 외국계은행 딜러는 "장중 외국인 순매수일 때도 전날까지 순매도였으니 관련한 달러화 매수가 유입됐다"면서 "현재 롱 포지션이 역송금인지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롱베팅인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발 이슈와 별도로 오후 2시께 옵션 관련 픽싱 물량이 처리되면서 달러화가 1,178.40원으로 저점을 낮췄고 일일 변동폭도 9.80원으로 키웠다.
C 시중은행 딜러는 "다른 통화는 크게 움직이지 않는데 원화만 오후 2시 기점으로 많이 움직인 것으로 봐서 픽싱 물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막판에 반등하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불안에 코스피 하락,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까지 겹치면서 달러화가 다시 상승세로 올라섰다"면서 "중국에 대한 불안감이 작지 않다"고 설명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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